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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 명예기자

[2015 고등리그 8R] 초반기세가 승패를 좌우한 경기, 서울유나이티드 U-18 vs 여의도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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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스포츠 - http://durl.me/8v4w7n
서울유나이티드 - http://www.seoulutd.com/211811#0


[2015 고등리그 8R] 초반기세가 승패를 좌우한 경기, 서울유나이티드 U-18 vs 여의도고등학교


'초반 기세가 승패를 좌우했다.'

5월 24일 효창운동장에서 있었던 서울 유나이티드 U-18(이하 서유U-18)과 여의도 고등학교(이하 여의도고)의 1:4로 마무리된 2015 전국 고등 축구 전기리그 서울 서부권역 8라운드 경기를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는 말이다.

강력한 초반 기세를 보여준 여의도고

여의도고는 주심의 시작을 알리는 휘슬 소리와 동시에 서유U-18을 강력한 전방압박으로 밀어붙였다. 당황한 서유U-18은 전열을 채 갖추지 못했고 이 틈을 제대로 노린 여의도고는 1분 만에 득점에 성공한다. 상당히 이른 시간에 득점에 성공한 여의도고는 빠른 패스와 힘 있는 모습으로 전반전 내내 서유U-18을 몰아붙였다. 여의도고의 강력한 초반 기세에 서유U-18팀은 정신없이 무너졌고 전반 9분, 전반 29분에 여의도고를 상대로 연이은 실점을 하게 된다.

여의도고의 기세에 고전을 거듭하던 서유U-18은 전반전을 5분 정도 남겨놓은 시점에서야 기세가 올라오기 시작했지만, 득점은 성공하지 못한 채 0:3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되었다.


전반전과 전혀 다른 후반전

후반전은 전반전과 전혀 다른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초반 강한 기세로 많은 힘을 소모한 여의도고는 눈에 띄는 체력저하를 보여주며 전반전과 전혀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에 서유U-18은 체격이 좋은 최전방 공격수 권순규를 이용하여 여의도고의 수비진을 흔들며 이영재와 최병렬이 여의도고의 측면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 이도영을 중심으로 압박을 통해 중원을 장악하며 여의도고를 괴롭혀 나가기 시작했다.


< 서유U-18의 극적인 만회 골에 성공한 최전방 공격수 권순규 >


추격하는 서유U-18, 하지만…

서유U-18의 공세로 흘러가던 후반 24분, 서유U-18의 공정헌이 여의도고의 진영을 멋진 드리블로 돌파한 뒤 올려준 낮은 크로스를 권순규가 지체 없이 골그물이 찢어질 듯한 강력한 슈팅을 골문으로 꽂아 넣으며 만회 골에 성공한다.

이후 후반전 내내 서유U-18은 공세를 펼치며 승리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후반 42분 수비진의 실수로 여의도고에 또 뼈아픈 실점을 하며 경기는 1:4로 마무리되었다. 서유U-18로서는 초반 여의도고의 기세에 밀려 아쉽게 패배한 경기로 남게 되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이날의 경기 결과로 서유U-18은 1승 7패라는 성적으로 2015 전국 고등 축구 전기리그 서울 서부권역 9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제 서유U-18은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 5월 29일 서울 공업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질 서울 공업고등학교와의 일전만 남겨두고 있다.

서유U-18은 서울공업고등학교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사하며 2015년 전기리그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해 본다.

글 및 인포그래픽 - 송경한(서울유나이티드 명예기자)
사진 - 허유진(서울유나이티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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