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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 명예기자

[2015 고등리그 9R] 리그 전반기의 마무리, 서울유나이티드 U-18 vs 서울공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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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유나이티드 - http://www.seoulutd.com/212053#0


[2015 고등리그 9R] 리그 전반기의 마무리, 서울유나이티드 U-18 vs 서울공업고등학교


5월 29일 2015 전국 고등 축구리그 서울 서부권역 전반기 마지막 경기, 서울 유나이티드 U-18(이하 서유U-18)과 서울공업고등학교(이하 서울공고)와의 경기가 서울공업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치러졌다.

지난 8라운드에서 뉴은평 FC U-18을 상대로 8:1 대승을 거둔 서울공고는 원정팀 서유U-18을 다소 여유로운 모습으로 맞이했다. 반면 유종의 미를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서유U-18은 다소 아쉬운 경기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실수로 시작된 실점


경기 초반 서유U-18은 지난 여의도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에 서울공고는 전방 공격수 세 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짧은 전진 패스를 통한 방법으로 서유U-18을 공략했다. 그렇게 지난 경기들과는 달리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한 서유U-18이었다.

그러나 19분, 골키퍼 전동영이 수비진에서 굴러온 패스를 흘려버리는 중대한 실수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때를 놓치지 않은 서울공고의 하태환이 달려와 전동영이 흘린 공을 바로 골대로 밀어 넣으며 서유U-18은 실점하게 된다.



실수로 인한 실점 이후 서유U-18은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했고 많은 세트피스 상황을 얻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부정확한 킥으로 많은 기회를 놓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43분 서울공고의 하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전동영의 키를 넘어갔고 뒤에서 기다리던 박재현이 골대로 공을 넣으며 0:2로 차이는 벌어졌다. 그렇게 서울공고가 2점을 앞선 상황에서 전반전은 종료되었다.

희망에서 절망으로

후반전, 서유U-18은 전반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최전방 공격수 권순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서울공고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영재가 서울공고 수비진을 헤집는 드리블을 보여주며 후반전이 시작되고 13분만인 58분에 득점에 성공한다.

이영재의 추격 골로 희망적인 점수 차를 만들어낸 서유U-18이었지만 희망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로부터 2분 만에 서울공고 박재헌의 강력한 슈팅 앞에 실점하게 되었고 11분 뒤 하태환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1:4라는 절망적인 점수 차가 만들어졌다.

이후 서유U-18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밀집수비로 전환한 서울공고의 수비를 뚫어내기는 힘들었다. 결국, 추가득점을 하지 못한 채 경기종료 직전 서울공고의 이정빈에게 또 한 번 실점하며 1:5로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다시 한 번 희망을…

그렇게 서유U-18은 2015 전국 고등 축구리그 전반기를 1승 8패 서울 서부권역 8위로 마감을 하게 되었다. 전반기 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이 많았던 서유U-18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서유U-18 김경범 감독은 상당히 만족스럽지 못한 전반기를 보내지 못했다는 소감과 함께 새로운 선수 수급을 통한 내부 경쟁 유도로 좋지 못한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는 생각을 말했다. 또한, 오는 여름에 안동에서 있을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 선수들을 이끌고 참가해 팀을 점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서유U-18은 아쉬웠던 전반기를 잘 되새겨 하반기 리그가 시작될 9월까지 부족한 모습을 보완하여 지금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해본다.

글 및 사진 - 송경한(서울유나이티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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