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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탐구생활] D.C. 유나이티드, 과거의 영광 되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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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탐구생활] D.C. 유나이티드, 과거의 영광 되찾을까?



[스포탈코리아×에이팩스 스포츠 매니지먼트 제휴=벤쿠버(캐나다)] 송경한= 과거 1995년부터 2000년대까지, 초기 MLS에서 D.C. 유나이티드는 4번의 리그우승, 4번의 통합순위 1위, CONCACAF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이라는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미국은 물론 북중미 대륙의 강호로 꼽히는 팀이었다. 하지만 2007년 이후 D.C. 유나이티드의 성적은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 쳤고 2010 시즌 통합 순위 최하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2013 시즌은 3승 7무 24패로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2010년에 이어 또 한번 통합순위 최하위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그렇게 과거 찬란한 모습을 보여준 명문 팀 D.C. 유나이티드는 이대로 몰락할 것만 같았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2015년 현재, 반환점에 다다른 MLS의 통합순위표에는 D.C. 유나이티드가 10승 4무 5패라는 성적을 기록하며 2위 시애틀 사운더스와 승점 5점차이로 제일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다. 당연하게도 동부컨퍼런스의 순위표 또한 뉴 잉글랜드를 승점 10점차이로 제치고 D.C. 유나이티드가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몰락한 명문으로 남겨질 뻔한 D.C. 유나이티드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했을까?

감독에 대한 변치 않는 신뢰

현재 D.C.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감독은 1998년부터 2009년까지 선수생활 대부분을 D.C. 유나이티드를 위해 헌신한 레전드 벤 올슨 이다. 팀이 처음으로 최하위라는 성적을 기록한 2010시즌이 끝나고 2010년 11월 29일, 33살의 나이로 MLS 역대 최연소 감독이라는 기록을 쓰며 벤 올슨은 D.C.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을 맡게 되었다. 이후 벤 올슨은 2012시즌 올해의 감독 후보에도 오르며 승승장구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2013시즌, US 오픈컵을 우승하며 벤 올슨은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뽐내는가 했다. 그러나 리그에서 3승 7무 24패, 통합 순위 꼴찌 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두게 된다.

하지만 D.C. 유나이티드는 벤 올슨 감독을 성적부진을 이유로 내쫓지 않았고 레전드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그리고 벤 올슨은 2014시즌을 동부컨퍼런스 1위, 통합순위 3위로 마무리하며 구단의 신뢰에 보답했다. 그리고 D.C.유나이티드는 지난 2014시즌의 여세를 몰아 현재 반환점에 다다른 2015시즌에도 여전히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D.C.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젊은 감독 벤 올슨>


막강하진 않지만 짜임새 있는 선수들


D.C. 유나이티드는 최근 MLS의 몇몇 구단이 보여주는 흐름과는 달리 누구나 알만한 스타선수를 영입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그리고 MLS에서 압도적인 득점 기록과 도움 기록을 가진 선수도 D.C. 유나이티드에는 없다. 게다가 현재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크리스 롤프와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공격수 자이로 아리에타의 평균 연령은 32세로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노장에 가까운 나이가 무색하게 크리스 롤프와 자이로 아리에타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미드필더 파비안 에스핀돌라와 92년생의 미드필더 페리 키친의 지원아래 11골을 합작하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공격진 외에 중원과 수비진에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여주고 있어 동부 컨퍼런스 에서 두번째로 많은 득점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32살의 수비수 바비 보스웰과 가나 출신 캐나다 국적의 수비수 코피 오페라가 이끄는 수비진은 현재 동부 컨퍼런스에서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D.C. 유나이티드의 상승세에 큰 일조를 하고 있다.


<최고는 아니지만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D.C. 유나이티드는 레전드 출신의 유능한 젊은 감독 벤 올슨의 지도 아래 과거의 무서운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는 중이다. 아직 30대에 불과한 벤 올슨은 과거 선수시절의 영광을 D.C. 유나이티드에게 감독으로서 다시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해 볼 만 하다. 그리고 노장 선수가 주축이 되어 짜임새 있는 축구를 구사하는 D.C. 유나이티드의 2015년은 어떻게 마무리 될지 지켜보는 것도 절반 정도 남은 올 시즌의 MLS를 즐기는데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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