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경기 프리뷰] 패배의 쓴맛을 본 두팀의 대결 성남FC vs 감바오사카

성남FC vs 감바오사카

1차전에서 패배를 맛본 성남FC(이하 성남) 감바 오사카(이하 오사카)의 대결이다.

지난 부리람 과 의 대결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패배를 겪은 성남이다. J리그 챔피언 감바 오사카를 맞이하여 지난 부리람전에 비해 나은 경기력을 보여 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K리그 클럽 팀들이 J리그 클럽 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고 더구나 성남의 안방,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경기이니 만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이라 기대해볼만한 성남이다.

2014시즌 J2리그에서 승격하자마자 J리그 우승, 일왕배 우승, 나비스코컵 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미니 트레블을 달성한 오사카다. 당연히 2015시즌의 목표는 AFC 챔피언스리 그에 맞춰져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사카는 지난 광저우R&F 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주말에 있었던 일본 슈퍼컵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팀 분위기가 어느 정도 살아난 듯 보인다. 그렇지만 이번에 만날 상대는 J리그 클럽이 버거워 하는 상대인 K리그 클럽팀 성남이다. 오사카는 성남전을 대비해 어이없는 상황이 많았던 광저우R&F 전에 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할 것 으로 보인다.

지난 부리람 전에서 공격진은 상대를 효과적으로 몰아 붙였으나 확실한 골을 성공시키진 못했다. 그러나 부리람 전에서의 공격전술을 보완하여 오사카와의 대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어 공격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두현이 굳건히 지키는 중원에도 변화의 폭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리람 전에서 우왕좌왕한 수비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지난시즌 좋은 호흡을 보여준 윤영선과 임채민이 다시 중앙수비를 구성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서술했던 대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부리람에게 패배했다. 그나마 득점한 1점도 상대 자책골로 인한 득점이었다. 성남은 부리람전의 수비문제와 공격문제를 반드시 보완하여 오사카전에 나서야 할 것이다.

2015 AFC챔피언스리그 1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성남FC의 경기 하이라이트

광저우R&F와의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우라와와의 슈퍼컵에서 한 골씩 뽑아낸 우사미와 패트릭 조합은 성남전 에서 그대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중원을 책임지는 선수들도 광저우R&F전과 슈퍼컵과 큰 변화 없이 노장 엔도가 이끄는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비진에서는 광저우R&F전에서 출전하지 못했으나 슈퍼컵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오재석이 성남의 공격을 막기 위해 출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성남의 공격을 막기위해 출전할것으로 예상되는 감바오사카의 오재석 (사진출처 : 스포츠Q)

최근 두경기의 결과가 극과극 으로 다른 오사카다. 그러나 경기의 자세한 면면을 뜯어보면 두 번의 경기모두 다를게 없는 경기력과 양상이었다. 다만 한가지 다른 것은 오사카가 승리를 챙겼던 상대인 우라와가 실수를 더 많이 했다는 것이다.

 

 

2015 일본 슈퍼컵 감바오사카와 우라와레즈의 경기 하이라이트

 

지난 시즌 J리그 우승, 일왕배 우승, 나비스코 컵 까지 무서운 기세로 우승한 오사카는 성남으로선 버거운 상대일지 모른다. 그러나 오사카의 경기력이나 전개능력은 광저우전과 우라와전을 봤을 때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성남은 광저우R&F가 오사카를 상대로 어떻게 승리를 챙겼는지 충분한 연구가 필요하며 한수 아래로 봤던 상대인 부리람에게 당한 패배를 다시 떠올리면서 이번 오사카와의 대결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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