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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야기

[ACL프리뷰] 3주만에 다시 뵙겠습니다. 성남FC vs 광저우R&F(광저우부리)



성남FC vs 광저우 R&F

 



지난 317일 웨슈산 경기장에서 대결을 펼쳤던 두 팀이 3주 만에 다시 만난 경기다.

지난 대결에서는 성남FC(이하 성남)가 중국원정을 떠나 0:1 이라는 승리와 함께 값진 승점 3점을 가져왔다. 그 덕분에 현재 F조에서 21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K리그 클래식에서는 험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성남이다. 4라운드 까지 펼쳐진 K리그 클래식에서 112패로 8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특히 5득점 6실점이라는 실점이 많은 기록은 넣어야 할 때 골을 넣지 못하는 공격과 튼튼하지 못한 수비의 잦은 실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중 희망을 가질 부분은 공격수 황의조다. 현재 K리그 클래식 4경기에서 2골을,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 3경기 출전하여 2골을 기록중이다. 특히 ACL에서 기록한 골 중 한 골은 지난 광저우R&F와의 대결에서 기록한 골로 이번에도 득점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지난시즌에 이어 올시즌에도 성남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황의조 <사진:OSEN>



 

현재 성남에 승점 3점차로 ACL F3위를 기록 중인 광저우R&F이다. 광저우R&F는 지난 성남전의 패배가 뼈아팠다. 장현수의 퇴장, 홈에서의 패배로 F2위를 넘볼 수 있었지만 12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중국슈퍼리그에서 모습도 현재 ACL에서의 행보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2패로 8위를 기록 중 이다.

한 가지 희망적인 모습은 7득점 4실점이라는 득,실 기록이다. 적은 실점으로 패배하면서 많은 득점으로 승리하는 모습은 언제든 광저우R&F가 중국 슈퍼리그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광저우R&F의 공격을 이끄는 선수는 모로코 출신의 압데라작 함달라 다. 중국 슈퍼리그, ACL 총 8경기에 출전하여 4골을 기록하고 있다.


광저우 부리 공격의 중심, 한번 달라고 하는 함달라


 


롤러코스터와 같은 성남의 최근경기 기록이다. 올 시즌 첫 경기 부리람 원정에서 패배를 기록했지만 이어진 감바 오사카와의 대결에서는 승리를 기록했다하지만 이어진 경기들에서 패배와 승리를 번갈아 가면서 기록하고 있다

지난 토요일(44)에 있었던 대전 원정에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3골 이상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기록했다. 거기에 김두현의 헤트트릭은 성남 공격의 또 다른 희망을 보여주었다. 비록 상당히 상황이 좋지 않은 대전을 상대로 한 승리 이지만 광저우R&F와의 경기를 앞두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음을 유추 할 수 있겠다.

 


성남FC와 대전시티즌의 경기 하이라이트



ACL 2차 예선부터 차근차근 올라온 광저우 R&F. 호주원정. 일본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보여주는 듯 했다. 부리람에게 역전패를 당했지만 중국 슈퍼리그 개막전 항저우 원정에서 승리하며 좋은 모습을 다시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이내 3연패를 기록하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현재 상황이 좋지 못한 구이저우 런허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둔 것이 한가지 위안거리다. 기복 있는 경기기록과 최근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성남과 비슷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광저우 R&F의 기록이다.

 


지난 성남과 광저우R&F의 경기 하이라이트


ACL에서 승리가 필요한 광저우R&F는 성남을 상대로 매서운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예측되는 경기다. 다만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하던 장현수의 출전 불가로 성남이 수비의 약점을 파고들면 광저우R&F에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성남은 대전과의 경기에서 황의조와 오래간만에 다득점을 기록한 김두현을 활용하면서 광저우R&F의 수비를 집요하게 괴롭히며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이른 시간에 득점을 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중계 : i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