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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야기

[ACL 프리뷰] G조 2위를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자, 2015 AFC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 vs 브리즈번 로어


수원 블루윙즈 vs 브리즈번 로어



지난 브리즈번에서 열렸던 G3차전에서 서로 3골씩 주고 받으며 3:3이라는 혈전을 펼쳤던 수원 블루윙즈(이하 수원)과 브리즈번 로어(이하 브리즈번)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48일 저녁 730분에 다시 맞붙는 경기다.

 


브리즈번과 수원의 2015년 3월 18일 AFC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 경기 하이라이트


먼저 최근 분위기가 좋은 수원이다. 현재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 111패로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K리그 클래식에서는 31, 7득점 4실점이라는 좋은 기록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5경기중 포항과의 대결에서 패배를 제외하면 4경기째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반면 분위기가 좋지 못한 브리즈번 이다. 지난해 13-14 호주 A-리그 우승으로 ACL에 참가 했지만 리그 챔피언이라는 모습에 걸맞지 못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ACL G조 에서는 111패로 수원과 동률 이지만 득점에 밀려 3위를 기록 중 이다. 호주 A-리그 에서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23라운드 까지 진행된 현재 8411,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더구나 현재 호주 A-리그가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에서 내년 ACL 참가는 더욱 어려워지게 됐다.


이러한 브리즈번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공격수는 브리즈번 생활의 6년차를 맞이한 엔리케 실바 이다. 브라질 출신의 엔리케 실바는 현재 A-리그 16경기에 나서 8골을 기록 했다.


브리즈번에서 6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하고있는 엔리케 실바



수원에서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는 염기훈이다.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인천전에서 골 맛을 본 후 3라운드 성남전에서 2골을 터트려 4경기 출전 3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수원선수단의 중심 염기훈



흐름이 좋은 수원의 최근 경기 전적이다. 베이징 원정에서 석연찮은 패배와 포항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제외하면 준수한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우라와를 상대로 한 짜릿한 역전승, 2: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3:3으로 만든 브리즈번과의 ACL G3차전 경기, 성남을 상대로 압승을 거둔 경기는 현재 수원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성남과 수원의 경기 하이라이트



최근 10경기에서 3승밖에 챙기지 못한 브리즈번이다. 그리고 2~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은 브리즈번을 더욱 어렵게 했다. 시드니FC, 수원, 센트럴 코스트를 상대로 3골 이상의 다 득점을 거둔 경기에서도 단 1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그나마 현재 호주 A-리그 3위 센트럴 코스트를 상대로 6:1대승을 거둔 것을 한 가지 위안으로 삼을 수 있다. 브리즈번은 다 득점을 하면서 실점하지 않는 방법을 연구해야 이번 수원과의 대결에서 승리의 해답을 찾을 것이다.

 


브리즈번과 센트럴 코스트의 경기 하이라이트


브리즈번은 지난번 아쉬운 무승부 만회와 G2위를 탈환하기 위해 수원을 상대로 강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브리즈번에서 있었던 G3차전의 양상처럼 전반전에 빠른 득점을 기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은 지난 브리즈번과의 경기에서 쉽게 골을 헌납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다행히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G2위에 위치하게 되었다. 이번 수원월드컵 경기장 빅버드에서 펼쳐지는 경기에서는 지난 경기에서 보여줬던 실수들을 보완하고 3골을 넣었던 기억을 되살려 자신감 있는 경기를 펼친다면 수원이 쉽게 승리 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계 : i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