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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야기

[경기 프리뷰] 설날선물 같은 경기 FC서울 vs 하노이T&T



FC서울 vs 하노이T&T

길었던 겨울 휴식기를 지나 대한민국 프로축구의 2015년을 여는 경기이다. 2015년을 여는 경기답게 설연휴 펼쳐지는 이 경기는 FC서울과 베트남 V.리그에 소속되어있는 하노이 T&TAFC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놓고 싸우게 된다.

 

AFC챔피언스리그 예선참가로 인해 다른 K리그 클래식 팀들에 비해 이른 시작을 하는 FC서울은 겨울 휴식기 동안에도 발 빠른 행보를 보여주었다. 2014123일부터 22일 까지 괌에서 강도 높은 체력훈련 위주의 1차 전지훈련으로 체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어서 20141225일부터 201528일 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술훈련과 연습경기로 팀의 실전감각과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전지훈련기간동안 FC서울의 연습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던 팀을 얼마나 끌어올렸는지 알 수 있다.

 

210일 화요일 페르십반둥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2차예선 플레이오프를 4:0 대승으로 마무리하며 먼 서울 원정길에 오르는 하노이T&T이다. 주말(215)에 있을 V.리그 경기를 43일로 연기하고 FC서울을 상대하기 위해 서울을 찾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갖출것이 분명해 보인다. 또한 지난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 리그 챔피언 페르십반둥을 4:0이라는 큰 점수차로 물리쳤기에 자신감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지훈련 기간동안 가졌던 연습경기를 기초로 예측해본 FC서울의 예상 출전명단과 포메이션이다

4백수비로 전환한 수비진은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는 김진규와 지난시즌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이웅희가 중앙수비를 맡을것으로 예상되며 김치우가 왼쪽 풀백을, 아시안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차두리가 오른쪽 수비를 맡을것으로 예상된다.

허리를 책임지는 미드필더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좋은모습을 보여준 오스마르. 새로운 FC서울의 주장으로 활약할 고명진이 중앙을 책임지고 연습경기 동안 좋은 공격력을 보여준 윤일록과 에스쿠데로가 양측면을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

공격진은 총 여섯 번의 연습경기에서 다섯골을 퍼부은 정조국이 선봉에 설것으로 예측되며 정조국과 절묘한 호흡을 보여준 에벨톤이 함께 호흡을 맞출것으로 보여진다.



전지훈련동안 실시한 연습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무리한 FC서울이다. 특히 정조국의 득점기록과 윤일록의 활약이 눈에 띈다.

 

좋은 호흡을 보여준 에벨톤과 정조국(사진출처 : 마이데일리)



지난 페르십 반둥과의 경기와 동일하거나 비슷한 라인업을 가지고 나올 가능성이 큰 하노이T&T이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주장 곤잘로 마론클레, 리그와 ACL 둘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삼손 카요데의 출전은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곤잘로 마론클레(사진출처 : https://www.veooz.com)




리그에서는 좋지못한 성적을 이어나가며 8위를 기록중인 하노이 T&T였으나 ACL 2차 플레이오프에서 페르십 반둥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어 분위기가 반전 되었을 것 으로 예상되어진다.


아래영상은 하노이T&T와 페르십 반둥의 경기 하이라이트


지난 ACL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각각 2골씩 나눠 넣은 삼손 카요데와 곤잘로 마론클레를 FC서울에서 요주의 하여야 할듯하다. 특히 상대의 중원과 수비진을 휘젓은 곤잘로 마론클레는 페르십 반둥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베트남리그와 대한민국 K리그간의 현격한 수준차이와 눈에보이는 객관적인 선수층을 보았을 때 곤잘로 마론클레와 같은 선수는 오스마르가 충분히 막아낼것으로 예측되며 삼손 카요데와 같은 공격수도 FC서울에게는 그다지 큰 공포의 대상이 되지 못할 것 으로 예측된다. 더불어 큰 명절인 설과 맞물려 펼쳐지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지길 바란다.

 

경기중계 : SBS스포츠 , MBC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