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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 명예기자

[한일교류전 미디어데이 스케치] FC 류큐의 사츠카와 감독, "황선홍, 유상철, 홍명보에게 책임감을 배웠다."

[한일교류전 미디어데이 스케치] FC 류큐의 사츠카와 감독, "황선홍, 유상철, 홍명보에게 책임감을 배웠다."



사츠카와 노리히로 FC 류큐(일본 J3리그, 이하 류큐) 감독이 K3리그 서울유나이티드(이하 서유)를 상대로 한국팀의 정신력을 배우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사츠카와 감독은 26일 오후 5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5 제1회 한·일 스포츠 교류전 서유와의 정기 교류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배울 점이 많다. 가시와 레이솔에서 홍명보, 황선홍, 유상철과 함께 현역시절을 보냈다. 그때 한국 선수들을 보면서 정신력과 육체적인 면에서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다. 더불어 한국 선수들은 책임감도 강하다는 것을 알았다. 이번 경기에서도 한국팀의 정신력을 배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류큐는 3월 1일 오후 3시 노원 마들스타디움에서 서유와 친선 교류전을 가진다.


사츠카와 감독은 3.1절에 열리는 한일전 성격에 경기에 대해 "정치적인 문제는 모른다. 하지만 K3리그의 레벨을 확인하고 좋은 선수가 있다면 데려가고 싶다."는 이야기와 함께 류큐의 장점으로 "점유율을 통한 압박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상대가 점유율을 높여 공격할 때 어떻게 득점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 중"이라는 작은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토모히코 타카츠 류큐 전무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류큐의 연고지인 오키나와의 평상복을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토모히코 전무는 "이번 교류전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준 대한축구협회와 서유 관계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친밀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류큐는 축구 팬을 위한 선물도 준비했다. 먼저 경기장을 찾는 팬 중 추첨을 통해 오키나와 무료 관광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한, 관중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오키나와에서 자생하는 조개로 된 지역 상품도 준비했다. 이 밖에 축구 프리스타일 공연 같은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져 양 팀의 교류전을 더욱 기대하게 하였다.

글,사진 - 송경한(서울유나이티드 명예기자)